'별그대' 전지현, 에필로그서 신성록 빙의 '달콤 살벌'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전지현이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에필로그에서 소시오패스 역을 맡은 신성록에 완벽 빙의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지난 16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 이하 '별그대') 10회 방송 말미 에필로그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천송희 역을 맡은 전지현은 도민준(김수현)을 향한 마음을 인정하지 못하며 "의존증이 사랑으로도 바뀔 수 있는 거냐"며 정신과 상담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천송희는 "심장이 두근거리고 입술이 바짝 타면서 눈앞에 안 보이면 불안 불안한 게 그 남자한테 꼬리 치는 그 기집애를 그냥 확. 그 사람 만지는 그 기집애 손모가지를 뽀사버리고 싶다"며 버럭하다가도 곧 흥분을 가라앉히며 평소의 천송희 모습으로 돌아가는 등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감정 기복을 선보여 폭소케 했다.

이런 천송희를 본 의사는 "약 꼬박꼬박 챙겨 먹어라"라고 덧붙여 웃음을 배가시켰다.

['별그대' 에필로그에서 천연덕 스러운 연기를 선보인 전지현. 사진 = SBS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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