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아사다 마오가 또 트리플악셀에 실패했다.
아사다 마오(일본)는 20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서 55.51점을 기록했다. 아사다는 필살기 트리플 악셀(오른발을 크게 돌려 공중 3회전 반 회전한 뒤 오른발로 착지)에 실패했다. 아사다는 소치올림픽 단체전서도 트리플악셀을 시도했으나 실패하며 점수가 깎인 바 있다.
아사다는 그동안 국제대회서 연이어 트리플악셀을 시도했다. 하지만, 성공률은 그리 높지 않았다. 기본적인 표현력에서 김연아에게 뒤지는 아사다는 트리플악셀을 성공해야 김연아를 앞설 수 있다. 때문에 아사다는 소치올림픽 금메달을 위해 프리플악셀을 포기할 수 없었다. 아사다는 단체전 이후 현지에서 연습을 할 때도 트리플악셀을 시도했으나 성공할 때도, 실패할 때도 있었다. 마지막 연습에서는 아예 트리플악셀을 시도하지 않았다.
결국 아사다는 이날 쇼트프로그램서 트리플악셀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엉덩방아를 찧었다. 곧바로 일어나서 다음 연기에 임했지만, 적지 않은 감점이 주어졌다. 결국 아사다는 김연아를 넘지 못했다. 더욱이 과거 총 3번 시도하던 횟수를 1회로 줄였으나 실패하면서 프로그램 수정도 결과적으로 실패로 돌아갔다.
아사다는 이날 가장 마지막인 30번째로 연기했다. 빙질의 불리함, 경쟁자들의 점수를 모두 확인하고 연기에 들어간 점 등을 감안하면 결코 좋은 여건 속에서 연기한 건 아니었다. 때문에 아사다로선 더욱 트리플악셀이 절실했다. 하지만, 또 실패했다. 결국 55.51점으로 쇼트프로그램 16위를 차지했다. 이제 아사다는 궁지에 몰렸다. 필생의 목적인 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위해 프리스케이팅에서 대반전을 노려야 할 입장이다.
[아사다 마오. 사진 = 소치(러시아)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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