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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허영달(장동철/김재중)이 아버지 장정국을 죽인 고복태(김병옥)를 무너트리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고복태는 자신의 악행을 반성하기는커녕 허영달, 장동수(이범수) 형제에게 복수하기 위해 이들의 막냇동생 윤양하(장동우/임시완)의 목숨을 노렸다.
28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극본 최완규 연출 유철용 최정규) 25회에서 허영달은 고복태의 청진건설 당좌수표를 매입 했다. 이어 때를 기다렸다 당좌수표를 터트렸다.
하루아침에 부도 위기를 맞은 고복태는 윤태준(김병기)을 찾아가 "저 좀 도와주십쇼. 내일까지 600억을 막지 못하면 청진건설이 부도가 납니다"라며 무릎을 꿇었지만, 윤태준은 그런 고복태의 청을 매몰차게 거절했다.
궁지에 몰린 고복태는 눈물을 머금고 대정 카지노 주식을 처분 했지만 30억을 더 구하지 못해 회사마저 잃었다. 이에 고복태는 망연자실했지만 공수창(여호민)으로부터 주식 매입자가 허영달이라는 사실을 전해 듣고는 분노를 금치 못했다.
이성을 잃은 고복태는 현필상(장동직)을 찾아가 "내 오늘 밤 안으로 허영달이 그 새끼 꼭 죽인다. 나를 진창에 처넣은 대가가 어떤 건지 꼭 보여주겠어. 내가 그 새끼 못 죽이면 고 씨가 아니라 개 씨다"라고 이를 갈았다.
하지만 현필상은 "고 회장님 심정이 어떤지 잘 알지만 그 놈을 단 번에 죽여 버리면 너무 허무하지 않습니까? 지금 허영달이에게 제일 큰 고통을 주는 건 그 놈을 죽이는 것 보다 윤양하를 죽이는 겁니다"라고 조언했다.
이에 고복태는 "그래. 자네 말이 맞구먼. 윤양하를 죽이면 허영달, 장동수 그놈들이 더 괴롭겠어. 죽는 건 한순간이지만 핏줄 잃은 고통은 오래 가지"라며 공수창에게 윤양하의 위치를 파악하라고 지시했다.
같은 시각 현필상의 사무실에 설치해둔 몰래카메라를 보던 오준호(강준호)는 허영달에게 다급히 고복태의 계획을 전했고, 자신으로 인해 윤양하의 목숨이 위태로워 졌다는 사실에 허영달은 경악했지만, 이도 잠시. 장동수와 함께 윤양하를 찾아 나섰다.
종영(29일 오늘)까지 단 1회만 남은 '트라이앵글'. 장동수, 허영달, 윤양하 삼형제의 얄궂은 운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배우 김재중-김병옥-임시완-이범수(위부터). 사진 = MBC '트라이앵글'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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