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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온라인 뉴스팀] 11일(현지 시간) 자살로 세상을 떠난 대배우 로빈 윌리엄스의 유작이 4편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온라인매체 피메일퍼스트는 63세로 사망한 로빈 윌리엄스가 아직 발표하지 않은 미개봉작 '박물관이 살아있다 : 비밀의 무덤(Night of the Museum : Secret of the Tomb)', '앱솔루트 애니씽(Absolutely Anything)', '메리 프리진 크리스마스(Merry Friggin Christmas), 그리고 '블러바드(Boulevard)' 등 모두 4편이 있다고 12일 보도했다.
전편 2편에서 테디 루스벨트 역을 맡은 윌리엄스는 이번 세번째 시리즈 '박물관이 살아있다'에서도 같은 역을 맡았다. 지난 5월 촬영이 끝나 오는 12월 19일 개봉될 예정이다.
코미디 '메리 프리진 크리스마스'에서 윌리엄스는 신예 금발미녀인 웬디 맥렌던 커비, 로렌 그라함, 올리버 플랫, 캔디스 버겐 등과 공연했다. 조 앤드 앤소니 루소가 감독한 영화는 오는 11월에 공개된다.
그가 목소리를 빌려준 강아지 영화 '데니스 더 독'을 실사 영화로 다시 만든 '앱솔루트 애니씽'에도 출연했다. 사이먼 페그, 케이트 베킨세일, 테리 길리엄과 공연했으며 내년 개봉될 예정이다.
네번째 영화는 '블러바드'. 올해초 트라이베카 필르 페스티벌서 첫 시사를 한 작품으로 아직 개봉시기가 정해지지 않았다.
로빈 윌리엄스는 이 외에도 1993년 코미디 히트작인 '미세스 다웃파이어' 속편 제작을 위해 시나리오 작가인 데이비드 브렌바움과 접촉중이었지만, 그의 죽음으로 무산됐다.
'미세스 다웃파이어'를 연출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감독은 故 로빈 윌리엄스를 "천재(genius)"라고 불렀다. 그는 "우리 세대의 가장 위대한 배우이자 감화를 주고 천부적 재능을 지닌 코미디언을 잃었다. 로빈의 영화를 보는 것은 그 자체 마법이었고 특권이었다"면서 "세상은 로빈이 있어 행복했고, 그의 아름다운 유산은 영원할 것"이라고 추모했다.
로빈 윌리엄스는 11일 캘리포니아 티뷰론 자택에서 숨졌다. 911 신고를 받고 온 경찰은 질식에 의한 자살로 추정했다. 대변인은 그가 최근 심한 우울증을 앓았다고 밝혔다.
[故 로빈 윌리엄스의 유작 영화 '블러바드'(위 사진)와 '박물관이 살아있다'. (사진 출처 = 해당영화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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