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미국 최대의 영화단체인 아카데미 협회가 로빈 윌리엄스의 죽음을 애도했다.
아카데미는 12일(한국시각) 공식 트위터를 통해 "지니, 이제 넌 자유야"라는 짧고 굵은 글과 함께 애니메이션 '알라딘'의 이미지 한 장을 게재했다.
로빈 윌리엄스는 지난 1992년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알라딘'에서 램프의 요정 지니의 목소리 연기를 맡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아카데미 협회 측이 지니 이미지로 로빈 윌리엄스의 죽음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램프에 갇혀 살다 자유를 찾아 떠났던 지니와 로빈 윌리엄스의 죽음을 비유한 아카데미 측의 표현이 깊은 인상을 줬다.
한편 코미디언 배우인 올해 63세의 로빈 윌리엄스는 캘리포니아 티뷰론 자택서 11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자살로 추정했고, 질식사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그의 대변인은 알콜 중독으로 고생했던 윌리엄스가 만년에 심한 우울증과 싸워왔다고 전했다.
[사진 = 아카데미 공식 트위터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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