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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강균성(33)이 그룹 노을로 데뷔한 게 지난 2002년, 벌써 올해로 데뷔 14년 차다. 그는 데뷔 이래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눈코 뜰 새 없이 빽빽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지만 "모든 것이 감사하다"는 자세로 매일을 살고 있다고 했다. 강균성은 요즘 어떤 생각으로 살고 있을까.
"정말 벅차고 감사한 일이지요. 그런데 반면 두려움도 있어요. '인기가 없어지면 어떻게 하나'라는 두려움은 전혀 아니에요. 단지, 혹여나 제가 그 사랑에 더 많이 보답을 못 해 드릴까봐. 받는 사랑만큼 좋은 영향력을 끼쳐야 되는데 사람은 불완전하니까요. 그렇지만 그 두려움이 제게 좋은 방향성이 되어 줄 것 같아요"
어떤 사람들은 그를 갑자기 뜬 '벼락 스타'로 알고 있을 수 있지만, 그는 데뷔 때부터 남다른 예능감을 보여왔고, 유쾌하고 즐거운 모습으로 대중들과 소통해 왔다. 사람들에게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때도 있었지만 강균성은 자신의 자리에서 음악으로, 웃음으로 묵묵히 길을 걸어왔다. 강균성은 최근 노을 미니앨범 '보이지 않는 것들'로 컴백하고 KBS 2TV '안녕하세요', MBC '라디오스타', '무한도전' 등에 연달아 출연하며 자신만의 캐릭터로 인기를 끌었다.
"많은 분들이 지금의 저를 보고 전성기라고 하시는데, 제 생각에 진정한 전성기라고 하면 사람들에게 갈 길을 제시해 줄 수 있고,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게 전제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사랑 받는 사람으로서 책임감이죠. 요즘 많은 분들과 SNS를 통해 소통하는데 많은 분들이 저를 보고 용기와 힘을 얻으신대요. 저는 이미 성공한 사람인 것 같아요. 인기와 돈을 벌어서가 아니라 제가 활동함으로 누군가 좋은 영향력을 받을 수 있었으니까요"
강균성은 MBC '무한도전'의 6번째 멤버 발탁 프로젝트 '식스맨'의 후보로 발탁됐고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서 천연덕스러운 성대모사를 하는 등 발군의 예능감을 보이고 있다. 동시에 그는 음악으로 대중과 소통하는 노을의 멤버이자, 가수다. 인터뷰 당일에도 부산 동아대 학생들을 만나러 간다며 목관리를 위해 연신 물을 마셨다. 가수로서 본분을 잊지 않겠다는 모습이 프로다워 보였다.
"'무한도전'의 멤버로선 많이 부족한 것 같아요. 앞으로 예능프로그램이든, 음악 활동이든 게을리 하지 않을 거에요. 특히, 가수로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제가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과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면 어디에서 무엇을 하더라도 열심히 행복하게 할거에요"
[강균성.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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