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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조강자(김희선)와 오아란(김유정)은 진이경(윤예주)을 죽인 도정우(김태훈)를 잡을 수 있을까?
8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앵그리 맘'(극본 김반디 연출 최병길) 7회에서는 진이경을 죽인 도정우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 한 조강자와 오아란의 모습이 그려졌다.
도정우의 집에서 진이경의 임신테스트기를 발견한 조강자는 오아란에게 이들의 관계를 물었다. 이에 오아란은 "이경이는 왕따였어. 그래서 그런지 한 번 친해지면 자기 모든 걸 내주는 애였고. 그만큼 외로웠던 거야 이경이는"이라고 입을 열었다.
오아란은 이어 "그러다가 알게 됐어. 날 만나기 전에는 이경이한테 도정우가 그런 사람이었다는 걸"이라며 "이경이 갖고 놀다 실증 난 도정우는 가장 악랄한 방법으로 이경일 버렸어. 이경이가 전학을 안 가니까 고복동(지수)을 시켜 계속 괴롭혔어"라고 털어놨다.
이에 조강자는 "엄마가 해결해. 도정우 엄마가 잡는다"라며 또다시 도정우의 집에 잠입해 진이경의 임신테스트기를 손에 넣는데 성공했다. 이어 이를 첨부해 진이경 자살 사건의 범인으로 도정우를 교육청에 고발했다.
하지만 도정우는 조강자의 생각보다 더 강했다. 도정우는 아버지인 교육부장관 강수찬(박근형)을 협박해 진이경의 임신테스트기와 고발장을 빼돌렸다. 이어 오아란에게 고발장을 내밀며 진이경의 죽음을 언급. 그와 부모의 목숨까지 협박했다.
이에 오아란은 자신과 부모를 지키기 위해 "나 이제 다 잊고 공부할래. 고발장도 다 소용 없고 계속 이래봤자 내 인생만 낭비되는 거 같아. 이제 제자리로 돌아갈래. 엄마도 자기 자리로 돌아가"라고 조강자에게 말했다.
이에 조강자는 "너 도정우가 뭐라고 협박했구나? 너 혼자 놔두고 엄마 이 학교 절대 안 나가"라고 말했지만, 오아란은 "이제 다 잊고 공부하겠다는데 엄마란 사람이 도와주진 못할망정 왜 이래?"라고 버럭 했다.
오아란은 이어 "엄마가 계속 이럴수록 내가 더 위험해지는 거 몰라? 여기까지야. 이젠 더 학교 나오지 마"라며 자리를 떴고, 조강자는 참담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이들이 도정우를 무너뜨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MBC '앵그리 맘'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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