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5회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찰리 쉬렉(NC 다이노스)은 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8피안타 1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년간 NC 에이스 역할을 해낸 찰리는 올시즌 주춤하고 있다. 이날 전까지 9경기에 나서 4승 4패 평균자책점 5.13에 그치고 있다. 지난 등판인 13일 LG전에도 ⅓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 패전 멍에를 썼다.
출발은 깔끔했다. 찰리는 1회 투구에서 이대형과 김민혁, 하준호를 모두 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끝냈다. 2회에는 연속안타로 1사 1, 2루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후속타 없이 마무리했다. 3회 역시 이렇다 할 위기없이 무실점으로 마쳤다.
4회에는 1사 이후 장성우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지만 김상현을 3루수 앞 병살타로 잡고 이닝 끝.
5회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선두타자 박경수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을 때까지만 해도 좋았지만 이후 상대 타자를 이기지 못했다. 김동명에게 왼쪽 2루타를 내준 뒤 박용근에게 1타점 좌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심우준에게 다시 한 번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1-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찰리는 팀이 1-2로 뒤진 6회부터 마운드를 불펜에게 넘겼다. 실점 자체는 많지 않았지만 투구내용은 100% 만족스럽지 않았다. 팀이 뒤진 상황에서 물러나 5승도 무산됐다. 투구수는 79개.
[NC 찰리 쉬렉.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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