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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극비수사'(감독 곽경택 제작 제이콘컴퍼니 배급 쇼박스)가 파죽지세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주연배우 김윤석과 유해진의 100만 돌파 기념 특별 인증샷을 공개했다.
2015년 외화 강세와 메르스 공포를 물리치고 한국 영화 자존심 회복에 나선 '극비수사'가 연이어 새로운 기록을 수립하고 있다. 지난 16일 개봉 첫 날 올해 한국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것은 물론, 한국영화로는 약 한달 여 만에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한 데 이어 21일에는 개봉 4일 만에 올해 한국영화 최단속도로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극비수사'의 이 같은 흥행 원동력에는 다른 영화들과 차별되는 진정성 담긴 메시지가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부당하고 어려운 현실 속에서 소신을 지켰던 두 실존 인물의 이야기에 반해 이를 세상 밖으로 끌어오고자 했던 곽경택 감독은 "숨겨왔던 진짜 이야기를 들려주던 공길용 형사와 김중산 도사의 촉촉한 눈망울을 보고 이 영화를 연출하기로 마음 먹었다"라며 기획의도를 밝힌 바 있다.
또 김윤석은 "어려운 선택을 한 소신 있는 ‘공길용’ 형사의 모습에 이끌렸다"고, 유해진은 "실제 김중산 도사의 따님들이 쓴 손 편지를 받고 진심이 느껴졌다. 진지하게 접근하자는 생각이 더욱 들었다"라고 작품을 선택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이번 작품의 담백한 이야기가 마치 닭백숙 같다고 전해왔던 김윤석과 유해진은 지난 주말 대구 부산 무대인사 도중 직접 닭백숙 집을 방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온화한 미소와 닭백숙 인증샷을 전해와 보는 이들로 하여금 흐뭇한 미소와 '극비수사'만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세 사람의 진심이 맞닿아 완성된 '극비수사'는 최근 불안한 시국에 지친 관객들에게 이 시대에 필요한 진짜 어른들이 누구인지 묵직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극비수사' 김윤석 유해진. 사진 = 쇼박스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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