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파죽의 7연승. 역대 최고의 혼전을 보이고 있는 판도 속에서도 전통의 명가가 제 위용을 보여주고 있다.
삼성화재가 7연승 행진을 달렸다. 삼성화재는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3-0(25-17, 25-20, 25-11)으로 완승을 거뒀다.
삼성화재는 이날 완승으로 승점 3점을 획득, 9승 5패(승점 26)를 기록하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1위 OK저축은행과는 승점 3점차. 우리카드는 올 시즌 두 번째로 10패(4승)째를 안았다.
삼성화재는 1세트 초반부터 점수차를 벌려 나가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로저의 백어택에 이선규의 블로킹으로 10-6으로 달아난 삼성화재는 류윤식, 그로저, 지태환이 연달아 득점하며 22-16으로 점수차를 벌려 일찌감치 쐐기를 박았다.
2세트에서는 5연속 득점을 올린 최홍석의 분전에 삼성화재가 2-7로 끌려가며 출발했지만 이민욱의 서브 성공으로 11-12 1점차로 좁혔고 그로저의 백어택으로 17-16 역전에 성공하는 저력을 보였다. 류윤식의 연속 득점에 최홍석의 시간차 공격이 아웃되면서 22-18로 달아난 삼성화재는 짜릿한 역전극으로 완승을 바라봤다.
3세트 역시 삼성화재의 차지였다. 지태환의 서브가 상대를 어지럽게 했을 때 삼성화재는 이미 10-4로 넉넉하게 리드하고 있었다. 그로저가 4연속 서브 에이스로 삼성화재가 22득점째를 올릴 때 우리카드는 9점을 올린 게 전부였다.
이날 그로저는 27득점을 올리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 주포 다운 역할을 했다. 류윤식은 11득점으로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환호하는 삼성화재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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