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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여성듀오 다비치 멤버 강민경이 눈물 연기를 펼쳤다.
10일 방송된 MBC 새 일일드라마 '최고의 연인' 4회에선 한아름(강민경)이 엄마 나보배(하희라)의 재혼 소식을 듣고 남자친구 최영광(강태오)에게 친아버지의 죽음에 얽힌 속내를 털어놨다.
아름이 조각케이크를 먹는 모습에 놀란 영광에게 아름은 "우리 엄마도 우리 아빠 잊고 재혼하신다는데 나도 엄마 아빠에 대한 미안함 털어버리고 싶어. 억지로라도 먹을 거야. 이제 내 생일날 슬퍼하지 않을거야"라고 했다.
하지만 한 입 먹고 눈물 흘린 아름은 "나 같이 재수없는 애 세상 천지 어디에도 없을 거야"라고 울었다. 영광은 "너희 아버지 네 생일 케이크 사러 나가셨다가 돌아가신 건 네 탓이 아냐. 그냥 그 날 운이 나빴던 거지"라고 위로했다.
그러나 아름은 "아냐. 내 탓이야. 그 날 아빠가 빈손으로 들어오신 것 보고 내가 울지만 않았어도 아빠는 그렇게 급히 나가진 않았을 거야"라며 후회했다.
영광은 "아빠 기일이 네 생일이란 것만으로도 넌 자라오면서 충분히 힘들었을 거야. 이젠 그 죄책감 내려놔도 될 것 같다 한아름"이라고 재차 위로했다.
아름은 "선배, 나 이제 우리 엄마한테 그만 미안해도 되는 거지?" 하며 "나 우리 엄마가 재혼하신다니까 솔직히 너무 좋더라. 나 때문에 우리 엄마 고생하시는 것 같아서 항상 미안했는데 우리 아빠 말고 다른 분 사랑하신다니까 빚 탕감받는 느낌 들어"라고 말하며 눈물 쏟았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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