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배우 박해수가 '넷플릭스 공무원' 수식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9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감독 이일형) 박해수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4일 공개된 '악연'은 벗어나고 싶어도 빠져나올 수 없는 악연으로 얽히고설킨 6인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 박해수는 극 중 뺑소니 현장을 목격한 '목격남'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페르소나'부터 '야차', '오징어 게임', '수리남',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등 박해수는 넷플릭스와 인연이 깊다. 이에 대해 그는 "많은 작품들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고민 끝에 좋은 작품들을 선택하는데 코로나19가 겹치고 하다 보니 넷플릭스와 함께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또한 박해수는 '넷플릭스 공무원'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감사하다"며 "앞으로 나올 작품들도 있으니 다양하게 만났으면 한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박해수는 다양한 작품에서 양면성을 가진 캐릭터를 연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많은 감독님, 작가님들이 그런 캐릭터를 많이 주신다. 거칠기도 하고 어리숙하기도 한 부분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도 급발진하거나 변모하는 캐릭터가 재밌게 느껴진다. 연극을 할 때부터 진폭이 크거나 반전이 있는 캐릭터를 좋아했다"며 "이런 걸 표현할 수 있는 게 배우로서의 장점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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