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최충연, 이케빈, 임대한. 향후 삼성 라이온즈의 마운드를 책임질 것으로 기대되는 유망주들이다.
이 가운데 류중일 삼성 감독이 즉시전력으로 첫 손에 꼽은 이는 임대한이다. 최충연과 이케빈은 최근 시범경기에 출전했지만,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는 반응이다.
특히 최충연은 지난 12일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치른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호된 선발투수 신고식을 치렀다. 최충연은 이날 3이닝 동안 7피안타 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5실점(5자책점)을 기록했다.
류중일 감독은 “한승혁(KIA)은 좋은 볼을 지녔는데, 경기운영능력이 부족하다. 아직 제구가 안 돼 보는 사람 입장에서 불안한데, 최충연도 그렇다”라고 말했다. 류중일 감독은 이어 “최충연, 이케빈은 2군에서 더 경험을 쌓고 올라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임대한에 대해서는 “중간계투로 쓸 수도 있을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청원고-송원대 출신 임대한은 뒤늦게 투수로 전향한 케이스.
류중일 감독은 “임대한은 체구가 작지만, 각이 큰 커브를 던질 줄 안다. 투수 가운데에는 장필준, 김동호, 임대한이 새 인물이 될 것이다. 야수 중에는 아직 눈에 띄는 신예가 안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편, 내야수 가운데에는 백상원이 류중일 감독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류중일 감독은 2루수 자리를 두고 백상원과 조동찬을 테스트하려 했지만, 조동찬은 현재 감기몸살 때문에 2군에 머물고 있다. 오는 15일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군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조동찬이 없으니 일단 백상원이 계속해서 (시범경기에)나서고 있다”라고 운을 뗀 류중일 감독은 “백상원은 꾸준히 기용하면, 2할 7~8푼 정도의 기록을 남길 것 같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타격이 크게 떨어지는 편은 아니라는 의미다.
다만, 수비는 더 다듬을 필요가 있다고 한다. 류중일 감독은 “아직까지 수비에서 큰 실수는 없지만, 수비범위가 넓지 않다. 송구도 불안하다”라고 평가했다.
[최충연(좌), 이케빈(중), 임대한(우).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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