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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미국 알링턴 윤욱재 기자] "긴장은 다 풀렸습니다"
개막전에서 대타로 메이저리그 데뷔 첫 타석을 맞았지만 결과는 아쉬운 삼진이었다. 하지만 개막전에서의 경험이 이대호를 편안하게 만든다.
이대호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리는 201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즌 2차전에 8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것이다.
이대호는 "어제(5일) 경기에 나가서 덜 긴장된다. 긴장은 다 풀렸다"라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경기에 나설 것임을 말했다.
전날 이대호는 팀이 2-3으로 뒤진 7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 대타로 나섰다. 득점권 찬스에서 대타로 나간 것은 그만큼 팀의 신뢰를 보여주는 대목.
이대호는 "(스캇 서비스) 감독님이 믿어주셨는데 그 믿음에 보답해야 한다. 중요할 때 나갔는데 아쉽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날 텍사스의 선발투수는 좌완 마틴 페레즈. 이대호의 역할이 플래툰 1루수인 만큼 좌투수를 잘 상대해야 하는 임무가 있다.
"비디오로는 많이 봤다. 하지만 비디오와 실전은 다르다. 무엇을 어떻게 던지고 주무기도 무엇인지 다 알고 있다"라고 '이론'으로는 중무장했음을 밝힌 이대호는 "실투를 노려서 잘 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 = 미국 알링턴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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