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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데뷔전을 가진 스트리플링의 호투가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LA 다저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즌 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다. 다저스는 개막 3연전 스윕승 이후 2연패에 빠졌다.
양 팀의 선발투수는 로스 스트리플링(다저스)과 맷 케인(샌프란시스코). 스트리플링은 이날이 메이저리그 데뷔전이었다. 경기가 시작되자 예상 밖의 투수전 양상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4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진 것.
다저스는 5회초 선두타자 작 피더슨의 2루타와 A.J.엘리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체이스 어틀리와 코리 시거의 연속 안타로 추가점을 냈다. 스코어 2-0. 마운드에서는 7회까지 스트리플링이 노히트노런으로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그러나 스트리플링은 8회 선두타자 앙헬 파건에게 볼넷을 내준 뒤 크리스 해처와 교체됐다. 해처는 트레버 브라운에게 2점 홈런을 맞으며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두 팀은 연장전으로 향했고 10회말 선두타자 브랜든 크로포드에게 끝내기 좌월 홈런을 허용, 다저스가 경기를 내줬다.
다저스 선발투수 스트리플링은 데뷔전서 7⅓이닝 4볼넷 4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진의 난조에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안타와 홈런은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로스 스트리플링.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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