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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최지만이 극심한 부진에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내야수 최지만을 지명 할당 조치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룰5 드래프트로 에인절스에 합류한 최지만은 원 소속팀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돌아갈 수 있다. 열흘 안에 볼티모어가 최지만을 거부할 경우 웨이버 공시된다.
에인절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을 수도 있지만 이마저도 성사되지 못할 경우 자유계약선수(FA)가 돼 새 구단을 찾아야 한다.
최지만은 1991년생 우투좌타로 동산고를 졸업한 뒤 시애틀에 입단했고 이후 5년간 마이너리그에 머물렀다. 지난 시즌 볼티모어와 마이너리그 FA 계약을 맺었지만 12월 룰5 드래프트로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최지만은 올해 시범경기서 28경기 타율 0.209(67타수 14안타) 2홈런 11타점 출루율 0.321 장타율 0.328의 성적을 거두며 개막전 로스터 합류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서 백업 1루수와 좌익수로 나서며 기회를 얻었지만 결국 14경기 타율 0.056(18타수 1안타)의 극심한 부진으로 지명 할당 조치를 당했다.
에인절스는 이날 좌완투수 애덤 맥크리리를 애틀랜타에 내주고 우완투수 쥴리스 챠신을 영입하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또한 우완투수 맷 슈메이커를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불러들이면서 최지만을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했다.
[최지만.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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