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천 안경남 기자] 주장 이승우가 맹활약한 한국 U-18 축구대표팀이 잉글랜드에 완승을 거뒀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8 축구대표팀은 3일 오후 7시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잉글랜드 U-18 대표팀과의 친선경기서 김진야, 이승우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최전방에 조영욱을 세우고 공격형 미드필더에 이승우를 배치했다. 미드필드에는 김진야, 이상헌, 박상혁, 이승모가 자리했다. 포백 수비는 이정문, 이상민, 윤종규, 장재원이 맡았다. 골문은 안준수가 지켰다.
양 팀 모두 초반부터 치열한 중원 싸움이 전개됐다. 빼앗고 뺏기는 패턴이 반복되면서 이렇다 할 슈팅 기회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한국이 조금씩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 주도권을 가져가기 시작했다.
한국은 전반 14분 공격 가담에 나선 이승모가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23분 이승우의 프리킥도 상대 골키퍼 품에 안겼다. 잉글랜드도 몇 차례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전반 41분 찬스도 아쉬웠다. 박상혁이 조영욱과의 2대1 패스 후 측면을 돌파 한 뒤 패스를 연결했지만 잉글랜드 수비의 잇따른 태클에 차단됐다. 결국 전반은 득점 없이 0-0으로 끝이 났다.
후반에 한국은 앞서 상대 선수와 충돌해 쓰러졌던 안준수 골키퍼 대신 문정인을 투입했다. 한국의 공격이 계속됐다. 후반 6분 박상혁이 찔러준 패스를 이승우가 문전에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계속해서 잉글랜드 골문을 두드린 한국은 후반 14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잉글랜드 골키퍼가 공을 차는 과정에서 헛발질을 했고 이를 가로챈 김진야가 빈 골문을 향해 차 넣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후반 19분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조영욱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이승우가 깔끔하게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교체를 통해 변화를 줬다. 유주안, 손석용, 한정우, 박명수 등을 잇따라 투입했다. 잉글랜드도 교체 카드로 만회골을 노렸다. 하지만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다. 한국은 남은 시간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며 2-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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