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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나우 유 씨 미2'는 환상적인 볼거리는 물론, 할리우드 대표 배우들의 마술 못지 않은 놀라운 케미스트리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새로운 배우들이 깜짝 등장하니, 재미는 두 배다.
영화 '나우 유 씨 미2'(감독 존 추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전편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의 성공 주역 제시 아이젠버그, 마크 러팔로, 우디 해럴슨, 데이브 프랭코, 마이클 케인, 모건 프리먼 등 화려한 배우들이 또 한 번 뭉친 작품으로, '나우 유 씨 미' 시리즈의 어벤져스 용사들이라 불릴 만하다.
여기에 이번 시리즈에는 새로운 마술사기단 크루로 룰라 역의 리지 캐플란이 출연하는데, 크루 중 한 멤버와 심상치 않은 관계가 형성되면서 자연스럽게 크루로 흡수되는 모습을 보인다. 룰라는 어떤 상황에서도 주눅들지 않는 엉뚱한 매력의 소유자로, 피투성이 트릭과 괴짜 마술 등으로 톡톡 튀는 홍일점 매력을 볼 수 있다.
또 '해리포터'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친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극중 마술사기단을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뜨리는 악당으로 깜짝 등장한다. 얼굴을 뒤덮는 턱수염으로 '해리포터'의 미소년 캐릭터와 전혀 상반된 모습으로 분해, 또 다른 그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마술사기단들을 이용하려 권모술수를 쓰는 인물로, 연기 거장 마이클 케인이 맡은 아서 트레슬러와 역대급 반전까지 담당한다.
국내에서는 '말할 수 없는 비밀'로 잘 알려진 배우 주걸륜은, 아시아까지 로케이션을 확장한 '나우 유 씨 미2'에서 마카오의 마술용품 상점 주인 '리'로 분한다. 겉모습에서는 마술과 크게 관련있어 보이지 않지만, 마술사기단이 일촉즉발 위기에 봉착했을때 구세주처럼 돕는 캐릭터로, 짧지만 강렬한 활약을 한다.
또 '어벤져스' 헐크와 '비긴 어게인'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마크 러팔로는 전편을 뛰어넘는 이중 활약으로 멋짐 폭발 매력을 선사, 섹시함이 매력적인 제시 아이젠버그의 날씨를 움직이는 마술쇼와 어우러져 역대급 케미를 발산한다. 또 우디 해럴슨은 그동안 깔끔하고 지적인 모습에 이어, 극 중 또 다른 반전 매력도 펼칠 예정으로 눈을 크게 뜨고 찾아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뛰고 나는 제시 아이젠버그, 리지 캐플란, 다니엘 래드클리프, 주걸륜 등 젊은 배우들 뿐만 아니라 모건 프리먼, 마이클 케인 등 중후함이 매력적인 노장 배우들의 존재감도 크게 빛난다.
[영화 '나우 유 씨 미2'.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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