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우규민이 후반기 첫 등판에서 실점을 최소화했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는 못했다.
우규민(LG 트윈스)은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6피안타 0탈삼진 4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우규민은 전반기를 15경기 4승 7패 평균자책점 5.68로 마쳤다. 2013년 10승 8패 평균자책점 3.91, 2014년 11승 5패 평균자책점 4.04, 2015년 11승 9패 평균자책점 3.42를 남겼음을 감안하면 다소 아쉬운 성적. 그래도 전반기 마지막 등판인 10일 롯데전에서는 6⅔이닝 6피안타 7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후반기를 기대케 했다.
출발은 깔끔했다. 1회 서건창-고종욱-김하성을 공 7개로 돌려 세웠다. 삼자범퇴.
2회 첫 실점했다. 볼넷이 화근이었다. 선두타자 윤석민에 이어 대니 돈까지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채태인에게 좌익수 희생 플라이를 내주며 1점을 허용했다.
3회 2사 2루 위기를 넘긴 우규민은 4회를 삼자범퇴로 끝내며 안정을 찾았다.
5회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1사 이후 이택근에게 볼넷, 박동원에게 우전안타를 내주며 1, 3루에 몰렸다. 이어 서건창에게 우월 2루타를 맞으며 2실점째했다. 이어 고종욱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1사 만루가 됐지만 김하성을 병살타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 추가 실점했다. 2아웃까지는 잘 잡았지만 김민성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맞은 것.
우규민은 팀이 1-3으로 뒤진 7회부터 마운드를 불펜에게 넘겼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를 기록하며 비교적 제 몫을 해냈지만 시즌 5승은 무산됐다. 투구수는 88개.
최고구속은 142km까지 나왔으며 패스트볼과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LG 우규민.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