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장은상 기자] 팀이 가장 필요로 하는 순간 베테랑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NC 다이노스 손시헌은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1홈런) 6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9-5 승리를 이끌었다.
손시헌은 2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1타점 희생플라이를 치며 이날 경기 첫 타점을 신고했다. 가장 결정적인 장면은 역시 8회초 네 번째 타석. 앞선 2회초와 마찬가지로 1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득점권에서 손시헌은 상대 바뀐투수 심창민의 2구 빠른볼을 그대로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터트렸다. 6-5로 점수를 뒤집는 한 방이었다. 이후 9회초에도 1타점을 추가한 손시헌은 이날 홀로 6타점을 책임지며 타선을 이끌었다.
경기 후 손시헌은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느낌이었다. 기회가 다시 온다면 외야플라이로 점수를 내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승리로 팀이 좋은 분위기를 받아 주말 경기에서도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경기를 할수록 개인성적보다는 팀 성적이 우선이라는 생각을한다”고 덧붙였다.
[손시헌.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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