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사우바도르 안경남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를 경험한 손흥민(24,토트넘홋스퍼)이 동생들과 정보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피추카 스타디움에서 한 시간 가량 회복 훈련을 실시했다. 전날 피지전을 교체로 소화한 손흥민은 가벼운 런닝과 스트레칭으로 컨디션을 조절했다.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손흥민은 “독일을 무서워할 필요는 없다”면서 “독일 강호지만 우리도 아시아 강국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을 거친 손흥민은 누구보다 독일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독일 올림픽대표팀에는 손흥민과 레버쿠젠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라스 벤더와 율리안 브란트가 뛰고 있다.
손흥민은 “아직 독일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가 없었다. 아마도 오늘 내일 시간이 나는대로 동생들과 미팅을 가질 생각이다”고 말했다. 자신이 아는 독일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겠다는 얘기다. 이어 “독일은 신장이 크고 피지컬이 좋다. 세트피스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하지만 큰 키에 비해 발이 느리다. 중앙 수비에서 그런 문제점을 노출했다. 그것을 공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독일의 주축 공격수 브란트에 대해선 “레버쿠젠에서도 친하게 지냈다. 어리지만 재능이 좋고 개인 능력이 뛰어나다. 분명 우리가 조심해야 할 선수임에 틀림없다”고 설명했다.
몸 상태는 좋다. 피지전에 교체로 들어와 페널티킥으로 골맛을 봤다. 손흥민은 “100% 컨디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몸 상태는 생각보다 좋다. 첫 경기에서 대승을 거둬 분위기가 좋다. 이것을 독일전에서도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안경남 knan0422@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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