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미국이 올림픽 여자농구 4강에 안착했다.
미국 여자농구대표팀(세계랭킹 1위)은 17일(한국시각) 브라질 카리오카 아레나1에서 열린 일본(세계랭킹 16위)과의 2016 리우올림픽 8강전에서 110-64, 46점차 완승을 거뒀다.
미국은 마야 무어(19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다이아나 토라시(19득점 3점슛 5개 3리바운드)가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7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완승을 합작해냈다.
1쿼터에 3개의 3점슛을 내주는 등 다소 고전하던 미국은 2쿼터 들어 점차 일본의 추격권에서 달아났다. 2쿼터 한때 2점차까지 쫓겼던 미국은 엔젤 맥코트리의 골밑득점, 다이아나 토라시의 3점슛 등을 묶어 단숨에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56-46으로 맞이한 3쿼터. 미국은 일찌감치 굳히기에 나섰다. 3쿼터 개시 후 5분간 5점만 허용한 미국은 그 사이 압도적인 리바운드 우위를 바탕으로 더욱 멀리 달아났다. 3쿼터 종료 직전 타미카 캐칭의 3점슛이 들어갔을 때 점수는 81-59였다.
사실상 4강 진출을 확정지은 미국은 4쿼터에도 연달아 일본의 공세를 블록하는 등 끝까지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결국 46점 앞선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놀라운 성장세로 조별예선을 통과했던 일본은 도카시키 라무(14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구리하라 미카(12득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 3스틸)가 분전했으나 끝내 세계 최강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다만, 일본은 경기종료 후 미국 선수단과 기념사진을 찍는 등 8강에서 미국을 상대했다는 데에 의의를 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미국 여자농구대표팀.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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