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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정진영이 영화 '판도라'에서 명품 연기를 펼쳤다.
정진영은 '판도라'에서 발전소 소장 역할을 맡았다. 재난 현장 속, 누구보다 투철한 희생 정신과 책임감을 지닌 인물이다.
평섭은 노후화된 원전에 대한 내용을 청와대에 보고했다는 빌미로 좌천되지만 발전소가 폭발하는 사상 초유의 재난이 발생하자 누구보다 먼저 현장에 달려와 구조 작업을 펼치고 끝까지 현장을 지키는 책임자로서의 면모를 보인다.
정진영은 발전소를 덮친 재난 현장을 진두지휘하며 카리스마 있는 연기력을 선보이는 한편 끝까지 남은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온 힘을 쏟는 가슴 따뜻한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특히 사람의 목숨보다 돈을 더 중요시 하는 불의에 맞서며 격분하는 장면에서 보여진 정진영의 좌중을 압도하는 열연은 '왕의 남자', '7번방의 선물', '국제시장' 등 천만 관객을 사로잡은 명품 배우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준다.
정진영은 "박정우 감독님이 추천해준 책도 읽고 기본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공부하며 원전의 기본적인 구조나 실태 등을 공부했다"며 깊이 있는 연기력을 선보일 수 있었던 노하우를 밝혔다.
또한 그는 "사회의 많은 분들이 영화를 통해 이 문제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판도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에 이어 한반도를 위협하는 원전 사고까지, 예고없이 찾아온 대한민국 초유의 재난 속에서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평범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사진 = NEW]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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