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장은상 기자] “추운 날씨에 7이닝 던져 피곤하다.”
KIA 타이거즈 헥터 노에시는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개막전 맞대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 호투로 팀의 7-2 승리를 이끌었다.
사사구를 단 한개도 내주지 않은 헥터는 7회까지 91개의 공만 던졌다. 구자욱에게 홈런포를 하나 허용했지만 이후 삼성 타선을 꽁꽁 묶어 1선발의 위용을 뽐냈다. 시즌 첫 승에 성공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경기 후 헥터는 “이전 등판인 시범경기서는 2이닝을 던졌다. 오늘은 차가운 날씨 속에 7이닝을 소화해 매우 피곤하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구자욱에게 허용한 홈런은 가운데로 몰린 빠른볼이었다. 상대가 잘 받아쳤다. 경기 중 이런 일은 항상 일어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헥터 노에시. 사진 = 대구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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