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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맨투맨’ 박해진이 미담제조기부터 팬바보 모습까지, 다채로운 모습들을 선보였다.
23일 네이버 V앱 V DRAMA 채널을 통해 ‘맨투맨 탐정단’(이하 ‘맨탐정’)이 방송됐다. ‘맨탐정’은 ‘맨투맨’ 코멘터리 라이브쇼. 이날 방송에는 주연배우 박해진과 김원석 작가, 이창민 PD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해진은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양손 가득 쇼핑백을 들고 있었기 때문. 박해진은 “첫방 선물”이라며 “늦은 시간에 방송을 하다 보니 저녁에 들어가셔서 팩하시라고 준비했다”고 밝히며 깜짝 선물을 건넸다.
출연진들 중 가장 많이 V앱을 통해 팬들과 소통했던 박해진은 V앱 선배다운 모습을 선보였다. 능숙하게 “좀 딜레이가 된다”고 말하는가 하면 하트 수 등을 척척 말해 다른 출연진들을 놀래켰다. 또 박해진은 팬들의 사랑한다는 댓글에 키스를 곁들인 손하트로 화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첫 회 스쿨버스 자살폭탄 테러범을 저격하며 강렬한 첫 등장을 알렸던 김설우(박해진) 신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됐다. 촬영지가 실제 마약상들이 활동하는 곳이라고. 이창민 PD는 “나도 오늘 들었다”며 “동네가 음산하기는 했다. 주말에 쉬는 날 딱 그 타이밍만 촬영이 가능했다”고 회상했다.
박성웅 캐릭터가 탄생된 비화도 공개됐다. 김원석 작가는 “보통 한류스타 하면 중국, 아시아권에서 인기 있는데 기왕 할 거면 우리도 할리우드 해보자라고 생각했다. 히어로물이 인기 있고 하니까 동양인으로 해서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 동양인 히어로가 나왔으면 좋겠다. 그럴리 없겠지만”이라는 생각을 덧붙였다. 박성웅이 인터뷰를 하는 신은 JTBC ‘뉴스룸’ 세트에서 촬영됐다고. 이창민 PD는 “저도 처음 가봤는데 생각보다 아늑하더라. 제가 SBS에 있을 때와 조금 더 다른 느낌”이라고 평했다.
박해진은 하트 11만개가 넘자 양손 가득 손하트를 쏘아보내기도 했다. 이후 박해진의 헝가리 로케이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한국 촬영과 헝가리 로케이션 촬영의 차이점에 대해 묻자 박해진은 “촬영 환경 자체는 되게 좋았던 것 같다. 뭔가 이렇게 말하면 한국이 가학적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사람대접을 받으며 일을 하고 있구나 생각이 들었다. 한국에서는 일단 잠을 못 자니까 예민해질 수밖에 없다. 거기서는 12시간 노동하면 12시간 쉬어야 하는 시스템이고 끼니를 꼬박꼬박 먹는다. 매 끼니 고기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치킨을 사이에 둔 김설우(박해진)과 여운광(박성웅)의 브로맨스 신의 비하인드는 웃음을 선사했다. 박해진은 브로맨스 장면이라 NG가 많이 났을 것 같다는 말에 “NG가 거의 없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 신에 대해 이창민 PD는 “(박성웅) 얼굴이 슈렉 고양이 같지 않기는 한데, 원래 의도는 슈렉 고양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2회 엔딩을 장식한 박해진과 박성웅의 카체이싱 신 비하인드 스토리는 놀라움을 안겼다. 경찰차가 돌아가는 것을 CG로 촬영한 것이 아니라 실제 차를 돌린 것이며, 스턴트맨이 아니라 배우들이 직접 액션신에 임했다고. 이창민 PD는 박성웅 뿐 아니라 박해진도 운전을 잘 한다면서 “사실 설우의 운전 실력에 감동했다. 기가 막힌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박해진은 “운전은 잘 한다. 자신 있게 잘한다고 말하는 게 몇 개 안 되는데 운전은 잘 한다”며 웃어 보였다.
박해진은 시청률 공약도 내걸었다. 시청률 공약을 묻자 박해진은 “성웅이 형이 제작발표회 때 10%가 넘으면 같이 봉사활동을 가겠다고 했다. 전 플러스로, 얼마 전 중국에서는 했었는데 한국에서도 미세먼지가 심하지 않나. 10%가 넘으면 한국에 나무 만그루 정도 심을 곳을 찾아 기부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 박해진은 ‘맨투맨’의 명대사 “예뻐서요”를 즉석에서 재현, 신봉선 뿐 아니라 V앱을 보는 많은 여성 팬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더불어 1회에서 화제가 됐던 수건 액션신을 다시 한 번 선보였는데, 젖은 수건으로 송판 5장을 격파해 이목을 끌었다.
이와 함께 박해진은 “어제부터 영화 ‘치즈 인 더 트랩’을 촬영했다. 약 두달 간 촬영한다”며 “개봉을 내년에 하지 않을까”라고 근황을 전했다.
한편 ‘맨투맨’은 초특급 한류스타의 경호원이 되는 다재다능하고 미스터리 한 고스트 요원(박해진)과 그를 둘러싼 숨은 맨(Man)들의 활약을 담은 비공식 스파이 로맨스 드라마다. 지난 21일 첫방송, JTBC 역대 드라마 오프닝 스코어를 경신한 바 있다.
[사진 = V앱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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