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kt가 64일만에 연승을 이뤄냈다.
kt 위즈는 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고영표의 호투 속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6월 2~3일 롯데전 연승 이후 64일만에 연승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 33승 68패. 반면 SK는 이틀 연속 kt에 고개를 떨구며 5할 승률이 붕괴됐다. 시즌 성적 52승 1무 53패.
출발은 SK가 좋았다. SK는 1회초 선두타자 노수광의 펜스 직격 2루타로 만든 1사 3루 찬스에서 최정이 희생 플라이를 날렸다.
kt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이어진 1회말 공격에서 이대형의 볼넷과 도루, 상대 폭투로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멜 로하스 주니어의 3루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1-1이 됐다.
SK도 물러서지 않았다. SK는 3회초 최정의 2루타와 상대 폭투로 무사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제이미 로맥의 유격수 앞 땅볼 때 최정이 득점을 올렸다.
이번엔 kt 차례. kt는 3회말 무사 2루에서 정현의 1타점 우익선상 2루타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전민수의 1타점 2루타까지 터지며 역전에 성공했다. kt는 4회말 2사 3루에서 오태곤의 내야안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kt는 7회 승기를 굳혔다. 오태곤의 좌월 홈런으로 5-2를 만든 kt는 윤석민의 중전 적시타로 6-2까지 벌렸다.
SK는 8회초 로맥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한 뒤 1사 1, 3루 찬스를 이어갔지만 한동민과 나주환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kt 선발로 나선 고영표는 7이닝 7피안타 7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5승(11패)째를 거뒀다. 5월 13일 NC전 이후 13경기만이자 85일만의 승리다.
타선에선 오태곤이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전민수도 2안타 1타점.
반면 SK는 경기 중반부터 상대 선발 고영표에게 틀어 막히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로맥은 2안타 2타점으로 제 몫을 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t 고영표. 사진=kt 위즈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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