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다' 허철 감독 "몬트리올영화제 금상, 기대안했다"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돌아온다' 허철 감독이 몬트리올영화제에서 작품이 금상을 받은 것과 관련해 소감을 밝혔다.

30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돌아온다' 언론시사회에는 허철 감독과 배우 김유석, 손수현 등이 참석했다.

허철 감독은 몬트리올영화제에서 '돌아온다'가 금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수상은 전혀 기대하지 않고 몬트리올에 혼자 가게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허철 감독은 "연극을 처음 볼 때부터 시나리오 과정에 참여하고 제작하는 모든 과정에서 상업 논리를 의도적으로 걷어내려고 했다. 요즘에 한국 영화들을 보면서 왜 이렇게 다 자극적일까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또 허철 감독은 "빅스타들을 데리고 자극적인 것만 먹는 느낌이었다. 특히 이건 굉장히 한국적인 정서라고 생각했는데 굉장히 연극같은 영화인데 영화스러운 영화다, 라는 말을 해주면서 너무 좋아하더라. 감동스러웠다"라고 전했다.

'돌아온다'는 동명의 연극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가슴 속 깊이 그리운 사람들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 어느 막걸릿집 단골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내달 7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영화사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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