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포틀랜드가 3연승을 달렸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사피크에너지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경기에서 117-106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포틀랜드는 3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성적 22승 18패를 기록했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2연패, 시즌 성적 22승 19패가 됐다.
전반까지는 비교적 팽팽한 경기가 진행됐다. 1쿼터는 오클라호마시티가 26-24, 2점 앞섰다. 2쿼터 역시 종료 1분 전까지 50-50 동점. 이후 포틀랜드가 C.J. 맥컬럼과 유수프 너키치의 자유투 득점으로 54-50을 만들고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초반까지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이후 포틀랜드가 주도권을 잡았다. 포틀랜드는 62-62 동점에서 맥컬럼의 연속 4득점으로 앞서나간 뒤 알-파로크 아미누의 연속 3점포로 순식간에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들었다.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카멜로 앤써니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하자 에반 터너까지 3점포를 터뜨리며 상대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포틀랜드는 3쿼터 종료 7초 전 터진 맥컬럼의 3점슛으로 88-76을 만들고 기분 좋게 3쿼터를 마쳤다.
3쿼터 분위기는 4쿼터에도 이어졌다. 4쿼터 초반 19점차까지 벌린 포틀랜드는 이후에도 여유있는 리드를 이어가며 승리를 완성했다.
맥컬럼은 27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3점슛은 5개를 시도해 1개 밖에 넣지 못했지만 2점슛(14개 시도 10개 성공)으로 착실히 점수를 보탰다. 샤바즈 내피어(21점)과 너키치(20점)도 다득점을 올렸다.
오클라호마시티에서는 러셀 웨스트브룩이 22점 12어시스트 9리바운드 등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성적을 남겼지만 팀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C.J. 맥컬럼.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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