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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싱글와이프2'가 MC 빼고 다 바뀌었다.
SBS '싱글와이프'는 지난해 방송됐던 시즌1에서 '한 달에 한 번 아내DAY'라는 슬로건 아래 고생하는 아내에게 남편들이 파격적인 휴가를 선사하는 콘셉트로 화제를 모았다. 당시 아내들의 일탈은 물론 이를 지켜보는 남편들의 반응이 재미를 줬다.
우후죽순 생겨난 여타 관찰 예능과 달리 '싱글와이프'는 아내들의 일탈이라는 소재와 여행을 절묘하게 접목시켜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이에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고, 아내들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그러나 '싱글와이프'는 당시의 반응에 만족하지 않았다. 박수칠 때 떠나라는 말을 증명하듯 시즌1을 질질 끌어가지 않고 시즌2를 준비했다. 시즌1이 다소 빨리 끝났다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장석진PD는 오히려 시즌1에서 보여졌던 단점을 보완한 시즌2로 시청자들을 만나겠다는 뜻을 전했다.
당시 장석진PD가 장담한 것은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시즌2를 선보이겠다는 것.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의지였다. 이에 시즌2에서는 MC 박명수, 이유리를 제외한 멤버들이 모두 바뀌었고, 서경석-유다솜, 임백천-김연주, 정만식-린다전, 정성호-경맑음, 김정화-유은성, 윤상-심혜진 부부가 새 멤버로 확정됐다.
장석진PD는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신선한 마스크를 원했다. 우리 프로그램만의 색깔을 위해 우리만의 사연과 개성이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캐스팅에 열을 많이 올렸다"고 밝혔다.
장PD 말대로 신선한 마스크의 다양한 출연자들은 시청자들의 흥미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그간 방송에서 보지 못했던 이들이 다시 컴백하는가 하면 그간 베일에 싸였던 아내들의 모습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출연 남편들의 기대도 남다르다. 아내들에게 일탈을 선사하는 동시에 아내들이 본인의 삶 그 자체를 찾는 과정에 감동한 것. 이는 비단 자신의 아내 뿐만 아니라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에게도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싱글와이프2'가 새로운 출연진들과 함께 어떤 이색적인 재미로 시청자들을 만족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17일 밤 11시 10분 첫방송.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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