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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다시 군대에 간 박명수가 ‘맨홀 이병’에 등극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지난주에 이어 ‘1시간 전’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재석, 정준하, 박명수의 한 시간 전이 그려졌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유재석은 원주의 관광명소인 소금산 출렁다리 위를 청소하라는 미션을 받고 자신과 싸우며 가까스로 다리 위를 빗자루로 쓸었다. 정준하는 출발 10분 전 시즌 오프 마라톤 대회 장소에 도착, 10km 마라톤에 도전했다.
이런 가운데 박명수는 군부대에서 안대를 벗고 멘붕에 휩싸였다. 주위를 둘러보다 냅다 도망치기도. 하지만 탈영의 꿈은 오래가지 못했다. 군인들에게 잡혀 다시 돌아왔다. 박명수의 전화를 받고 앞서 동장군 기상캐스터로 변신, 이미 ‘1시간 전’ 특집에 임했던 조세호까지 동반 입대했다.
지난해 훈련병 시절 구명 병사로 큰 웃음을 안겼던 박명수는 구멍을 넘어 ‘맨홀 병사’ 매력을 발산하며 웃음을 더했다. 보고를 할 때 버벅이다 조세호에게 지적을 받고 버럭 하는가 하면, 체력단련 중에는 곡소리가 난무했다.
훈련에서도 웃음을 안겼다. 박명수와 조세호가 간 곳은 최전방 부대. 민통선으로 훈련을 나갔다. 박명수는 차에서 내릴 때 다리가 풀린 채 넘어져 웃음을 자아냈다. 달려갈 때는 빨리 달리지 못해 다른 선임들에게 끌려가기도.
급기야 훈련 중 연이은 부상으로 폭소케 했다. 세 번째 경상 판정을 받자 박명수는 “두 번이나 다쳤는데 왜 끌고 올라오냐고”라고 투덜댔다. 그러던 중 진짜 총에 손가락을 다쳐 응급조치를 했다.
조세호의 경우 훈련 중 발굴의 사격 솜씨를 선보였다. 4명 사살, 3명 경상으로 현역 병사들에게도 놀라운 실력이라고. 박명수 또한 2명 사살, 1명 경상이라는 사격 실력을 보였다. 하지만 박명수는 “제가 적군을 죽였단 말입니까?”라며 자신이 적군을 죽인 사실을 알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 M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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