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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시작부터 끝까지 윤균상의 원맨쇼였다.
3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의문의 일승'(극본 이현주 연출 신경수) 마지막회에서는 김종삼(윤균상)이 이광호(전국환)를 잡고 자신의 진짜 정체를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사형수 김종삼은 형사 오일승 신분으로 수사를 해왔던 상황. 자신을 누명 씌운 사람을 잡고 어머니를 죽음으로 내몬 범인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 했다.
그 결과, 자신을 위기로 몰아 세우고 모든 악행의 배후에 있던 인물이 이광호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와 함께 자신의 어머니를 죽인 인물도 이광호, 자신의 친아버지도 이광호라는 사실을 알게돼 충격에 휩싸였다.
이에 김종삼은 이광호의 죄를 폭로하며 잡아 넣었고, 자신이 오일승이 아닌 김종삼이라는 사실까지 고백했다. 이후 다시 교도소에 들어가 살다 출소했다.
'의문의 일승'은 초반부터 김종삼 역 윤균상의 원맨쇼가 남달랐다. 누명을 쓰고 사형수가 된 그가 탈옥하는 것부터 형사 오일승이라는 가짜 신분으로 살아가며 수사를 하는 과정에서 김종삼 역할이 중요했고, 윤균상 연기가 그야말로 하드캐리했다.
윤균상은 한층 성숙해진 연기로 극을 끌고 나갔다. 연기력은 물론 액션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흥미진진한 이야기 역시 윤균상의 연기를 돋보이게 했고, 그의 원맨셔를 가능하게 했다.
다른 출연진들의 연기도 기본적인 틀을 잡아줬다. 윤균상의 원맨쇼가 가능했던 것도 이들이 무게 중심을 잘 잡아줬기 때문. 충격 엔딩이 이어지는 흥미로운 이야기와 윤균상의 원맨쇼가 '의문의 일승' 보는 재미를 더했다.
한편 '의문의 일승' 후속으로는 김선아, 감우성 등이 출연하는 '키스 먼저 할까요'가 오는 20일 밤 10시 첫방송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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