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세이브' 신소정 "실점 끊지 못해 동료들에게 미안"

[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의 골리 신소정이 한일전 선전을 다짐했다.

단일팀은 12일 오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2018 평창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B조 2차전에서 스웨덴에 0-8로 패했다. 단일팀은 스위스와의 1차전에 이어 2패를 기록하며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단일팀과 같은 조에 속해 있는 일본 역시 2연패를 기록한 가운데 단일팀은 오는 14일 일본과 맞대결을 펼친다.

신소정은 스웨덴전을 마친 후 "많이 속상하다"며 "올림픽에 출전하는 상대팀들은 득점 찬스가 오면 놓치지 않는 것 같다. 역시 수준 높은 선수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실점을 끊어주지 못해 동료들에게 미안하다"는 신소정은 "열심히 응원해준 국민들에게 안좋은 결과를 보여드리는 것 같아 죄송하다"는 소감도 전했다. 단일팀은 스웨덴전에서 대량실점했지만 신소정은 42세이브를 기록하기도 했다.

신소정은 평창올림픽에서 한일전을 앞둔 것에 대해 "한일전이라 많이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을 알고 있다"며 "앞선 두 경기가 생각보다 좋지 않았다. 다음 경기에서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도 나타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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