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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안방극장의 문을 다시 두드리는 '복귀' 스타들이 유난히 많은 요즘이다. 그 중 닮은 듯 다른 복귀 과정을 걷고 있는 배우 박시후와 이진욱의 이야기를 짚어봤다.
▲ 박시후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이 방송되기 전인 지난해와 현재, 박시후의 입지는 '또 한 번' 180도 달라졌다.
복귀를 앞두고는 당연히 우려의 시선이 많았다. 제작발표회 당시에는 "따뜻한 시선을 보내달라"며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그리고 박시후는 연기로 자신이 작품에 캐스팅 된 이유를 설명해나갔다.
5년 만의 지상파 복귀작인 '황금빛 내 인생'에서 박시후는 재벌 3세 최도경 역을 맡아 코믹과 로맨스를 오가는 능수능란한 연기를 펼쳐내고 있다. 과거 '검사 프린세스', '공주의 남자', '청담동 앨리스'에서 볼 수 있었던 특유의 매력은 여전했다.
박시후의 재기와 신혜선, 천호진 등 배우들의 활약 속에 '황금빛 내 인생'은 시청률 45% 돌파를 앞두고 있다.
▲ 이진욱
박시후와 이진욱의 복귀는 닮은꼴이다. 박시후처럼 스캔들로 인해 2년간 브라운관을 떠나있던 이진욱도 SBS 수목드라마 '리턴'을 통해 컴백했다.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연기자에게는 치명적일 수밖에 없는 스캔들. 그렇기에 이진욱은 제작발표회 당시 "지난 1년 반 동안 여러모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 기회가 안 닿았는데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복귀작인 '리턴'의 성적 또한 훌륭하다. 지상파 평일드라마가 두 자리 수 시청률을 기록하면 대박이라고 말하는 요즘, '리턴'은 단숨에 시청률 15%를 넘어서며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그런데 두 사람의 컴백 과정에 차이점이 발생했다. '리턴'이 배우 고현정의 하차 이슈 속에 흔들리고 있는 것. 후임으로 박진희가 합류했지만, 작품을 이끌어가는 한 축인 이진욱의 어깨도 더 무거워질 수밖에 없다.
돌아온 이진욱이 돌발변수까지 극복해내며 '리턴'을 성공작으로 이끌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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