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가상의 독일’ 폴란드를 상대로 멋진 중거리 골을 성공시킨 이창민(제주)이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국은 ‘가상의 스웨덴’ 북아일랜드(1-2패), ‘가상의 독일’ 폴란드(2-3패)와의 2연전에서 연패를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새로운 얼굴도 발굴했다. 그동안 주로 교체로 뛰었던 이창민이 폴란드전에 후반 출전해 골을 터트리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이창민은 “골을 넣은 것보다 팀이 이겼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며 “이번에 배운 게 많다. K리그와 템포가 달랐다. 짧은 시간 뛰었지만 힘들었다. 체력적으로 더 준비해야 한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번 활약으로 이창민은 월드컵 본선행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본인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선을 그었다.
이창민은 “월드컵에 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항상 도전자 입장이다. 소속팀에서 좋은 경기력을 꾸준히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폴란드전에서 중거리슈팅으로 골을 터트린 그는 “투입 전 신태용 감독님께서 자신있게 하라면서 기회가 나면 때리라고 주문하셨다”고 설명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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