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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스웨덴 출신의 세계적인 DJ 아비치(본명 팀 베릴링)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전 세계 팬들이 큰 슬픔에 빠졌다.
마돈나는 20일(현지시간) SNS를 통해 "너무 슬프고, 너무 비극적이다. 굿바이 팀(아비치 본명). 너무 빨리 사라졌다"라며 비통한 심정을 전했다.
아비치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약 2년간 교제한 전 연인 에밀리 골드버그도 SNS를 통해 "우리는 2년간 함께 했다. 아비치는 내가 가장 믿을 수 있는 사람이자, 나의 가장 친한 친구였다"며 "나는 아비치가 떠났다는 사실을 진짜라고 믿을 수 없다. 모든 것이 끝나면 나를 깨워달라"며 슬픔을 토로했다.
조권은 자신의 첫 솔로 앨범에 수록된 'Animal'를 통해 아비치와 함께 작업한 인연이 있다. 그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비치의 사망 소식을 듣고 매우 슬프다"며 "그와 함께 일한 건 영광이었다"고 고백했다.
아비치는 2008년 데뷔했으며 2011년 발표한 노래 'Levels'로 스타덤에 올랐다. 일렉트로닉의 미래로 평가 받으며 국내에서도 이름을 알린 아비치는 2011년 '제5회 월드 DJ 페스티벌'을 통해 첫 내한한 바 있다.
아비치는 2012년 조권의 솔로 앨범 수록곡 'Animal'의 제작에 참여했고, 임슬옹은 2013년 아비치의 'Levels'를 재해석한 새 버전을 내놓으며 우리에게 더욱 친숙하다.
BBC 등 외신은 아비치가 20일(현지시간) 오만 무스카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28세 나이로 요절한 가운데 그의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아비치는 담낭과 맹장 제거 수술을 받는 등 건강이 좋지 않았으며 2016년에는 건강상의 이유로 투어를 중단하고 은퇴를 선언했다.
아비치의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아비치로 알려진 팀 베릴링을 잃게 됐다는 소식을 발표하게 매우 슬프다"면서 "가족들이 비탄에 빠져있는 만큼 힘든 시기에 사생활을 보호의 필요성을 존중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 = 아비치 페이스북]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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