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래퍼 김하온, 이로한이 솔직, 담백한 매력을 빛냈다.
3일 오후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는 케이블채널 엠넷 '고등래퍼2' 우승 김하온, 준우승 이로한이 출연햇다.
DJ 김창렬이 두 사람에게 대세가 된 기분을 묻자 김하온은 "얼떨떨하다"라며 특유의 수줍은 얼굴을 드러냈다. 이로한 역시 "전혀 준비되지 않은 상황을 맞이했다"라며 낯선 기분을 전했다.
이로한은 '고등래퍼2' 출연 당시 나이 논쟁이 있었다며 "처음 나올 때 머리를 묶은 것도 있고 옷이 열아홉 같지 않았던 것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항간에 소문은 '출생신고가 10년 늦은 것 아니냐'는 말도 있더라"며 웃음을 안겼다.
배연서에서 이로한으로 인생 2막을 연 그는 "한 평생을 들어온 이름이기 때문에 '연서야' 하면 돌아보게 된다. 아직까진 로한이란 이름이 어색하긴 한데 이젠 익숙해져야 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로한은 오담률과 부른 경연곡 '북'을 라이브로 들려줬다. 무게감이 느껴지는 목소리가 특징으로 이로한은 "처음에 쓰던 톤이 마음에 안 들었다"며 "차분해지려고 하다 보니 원래 목소리를 찾게 됐다. 편해졌다"고 설명했다.
김하온과 이로한은 협업해보고 싶은 아티스트로 각각 비와이, 빈지노와 김효은을 꼽았다. 특히 걸그룹을 묻자 김하온과 이로한은 고민 없이 트와이스를 언급했다. 이로한은 "가요 프로 같은 걸 잘 안 봐서 아는 걸그룹이 몇 없는데 유일하게 트와이스를 안다"며 내심 기대하는 눈치가 역력했다.
마무리 인사를 전하며 김하온은 "이런 자리 나올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말했다. 이로한은 "앞으로 이런 자리에 익숙해져서 게스트로서 재미있는 얘기 많이 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사진 = '김창렬의 올드스쿨' 보이는 라디오 화면, 마이데일리 사진DB]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