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두산 베어스 투수 유희관의 슬럼프가 길어지고 있다. 또 부진한 모습을 보여 패전투수 위기에 몰렸다.
유희관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1⅔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6실점(6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51개 던졌다.
유희관의 출발은 매끄럽지 않았다. 1회말 이형종을 중견수 플라이로 막았지만, 오지환과 박용택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몰린 1사 1, 3루 위기. 김현수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첫 실점을 범한 유희관은 계속된 1사 2, 3루서 채은성에게 1타점 2루타까지 허용했다. 유희관은 2사 2루서 유강남(2루수 땅볼), 양석환(유격수 땅볼)의 출루는 저지하며 1회말을 끝냈다.
유희관은 타선의 지원을 받아 두산이 4-3으로 앞선 상황서 2회말을 맞았지만, 또 다시 흔들렸다. 선두타자 김재율에게 안타를 내준 후 박지규를 삼진 처리했지만, 1사 1루서 이형종에게 안타를 허용해 상황은 1사 1, 2루. 유희관은 오지환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유희관은 박용택을 유격수 플라이 처리하며 2회초를 마무리 짓는가 했지만, 계속된 2사 2루서 김현수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유희관의 임무는 여기까지였다. 2이닝도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간 것. 이영하가 승계주자의 득점을 저지, 유희관의 최종기록은 6실점(6자책)이 됐다.
한편, 유희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6경기에 등판, 1승 3패 평균 자책점 7.39를 기록했다. 최근 3경기에서는 모두 5실점 이상 범하며 패전투수가 되는 등 컨디션이 썩 좋지 않은 터였다. 유희관은 4일 LG전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여 4연패 위기에 몰렸다.
[유희관.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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