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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오승환(토론토)이 긴박한 상황에서 등판했지만, 난조를 보여 시즌 첫 패전투수가 됐다.
오승환은 3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2018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구원투수로 등판, ⅔이닝 4피안타 1볼넷 3실점(3자책)에 그쳤다. 공은 27개 던졌으며, 평균 자책점은 2.13에서 3.12로 치솟았다.
오승환은 토론토가 4-4로 맞선 8회말 팀 내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닉 카스테야노스를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우익수 플라이 처리했지만, 미겔 카브레라에게 내야안타를 맞아 기세가 꺾였다.
오승환은 이후에도 고전했다. 빅터 마르티네스에게도 2루타를 맞아 상황은 1사 2, 3루. 오승환은 니코 구드럼에게 자동 고의4구를 내줘 1사 만루를 맞았고, 존 힉스에게 중견수 방면으로 향하는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오승환은 이어 제이코비 존스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3번째 실점을 범했다.
오승환은 2사 1루서 호세 이글레시아스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다시 2사 1, 2루에 놓였고, 결국 1이닝을 채우지 못한 채 교체됐다. 팀 마이자가 오승환에 이어 등판, 승계주자의 득점을 저지해 오승환의 최종기록은 3실점(3자책)이 됐다.
토론토가 4-7로 맞이한 9회초에 전세를 뒤집는 데에도 실패, 오승환은 패전투수가 됐다. 토론토로 이적한 올 시즌 26번째 경기에서 당한 첫 패배였다.
한편, 토론토는 오승환이 난조를 보인 끝에 4-7로 패, 5연패에 빠졌다. 시즌전적은 25승 33패가 됐다.
[오승환.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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