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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라디오스타' 김제동이 결혼관, 이상형을 밝혔다.
20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보이는 라디오스타' 특집으로 라디오 DJ 4인방 지석진, 김제동, 양요섭, 정승환이 출연했다.
최근 아침 라디오를 시작한 김제동은 "'라스'에 얼마 전까지 정은채가 나온다고 해서 기대를 했다. 그런데 지석진이 꼈다"라며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석진은 "처음에 제의가 왔을 때 거절을 했다. 새로운 DJ가 나오는데 내가 왜 나가냐고 했는데 '내가 안나오면 이 프로젝트는 내린다'라고 하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김제동은 '라디오스타' 세트장 가득 남자들만 있는 것을 한탄하며 "난 진짜 여복이 없다. 어떻게 여기 남자만 8명이다"라고 말했고, 지석진은 "그런데 정은채가 너와 어떤 관계가 될 수 없잖아"라고 깐족댔다.
김제동의 라디오 작가진은 그에 대한 비화를 전했다. 라디오에서는 전혀 들을 수 없는 외부 이야기였다. 작가진은 "매일 아침 목욕을 하고 옷을 쫙 빼입고 나타난다. 처음에는 열심히 하려나보다 생각했는데 본심은 그게 아니었다. 뒤 팀 작가들한테 떡볶이를 사준다. 그 팀 작가들이 미모의 미혼"이라며 잘보이기 위한 행동이라고 제보했다.
김제동은 "집에 가도 오전 10시다. 심지어 김신영 씨의 라디오 끝날 때까지 앉아있는다"라며 "빵을 우리 팀에게만 주면 좀 그러니까 앞팀 주고 우리 팀 주고 뒤 팀을 주는 거다"라고 해명했다.
또 "술 끊은 이유가 뭐냐"라는 질문에 "장가가려고 한다. 술 끊은 지 6년 반 정도 됐다"라고 말했다. 또 "결혼을 떠밀려서 하고 싶진 않다. 지금은 그냥 한 번 살아봤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한다"라며 이상형으로 "키가 크고 나와 이야기가 잘 통하는 여자"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구라는 그의 진지한 결혼관을 처음 들었다며 놀란 토끼눈이었고 지석진은 김제동에 대해 잘 안다는 듯이 많은 설명을 했다. 하지만 정작 김제동과 친한 김국진은 "넌 정말 제동이에 대해 모르는구나"라며 의미심장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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