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임성재(20, 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기록했다.
임성재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네브라스카주 오마하 인디언크리크클럽에서 열린 PGA 웹닷컴 투어(2부 투어) 피나클 뱅크 챔피언십(총상금 6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우승자 데이비드 스킨스에 2타 뒤진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임성재는 올 시즌 웹닷컴 투어에서 처음 뛰고 있다. 개막전 바하마 클래식에서 정상에 올랐고, 이번 대회까지 준우승만 3차례 차지하는 등 흐름이 좋다.
PGA투어에 따르면 임성재는 경기 후 “출발이 좋지 않아 경기가 안 풀리겠다고 생각했다. 초반 이븐파를 쳤는데 후반에 5언더파를 치면 최종 15언더파 우승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다”라며 “후반 4개 홀 연속 버디를 하면서 좋은 흐름을 탔다. 물론 데이비스가 파5에서 이글을 하며 승기가 넘어갔지만 내 경기에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고, 준우승 성적에 만족한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임성재는 준우승에도 웹닷컴투어 상금 순위 1위를 지켰다. 이에 대해 그는 “상금랭킹 1위를 유지해 만족한다. 이제 시즌이 거의 마지막인데 1위를 유지하면 나중에 최종 대회에서도 편할 것 같다”라며 “전반적으로 이번 주 샷, 퍼팅감이 좋은 편이었다. 다음 주도 이 정도 감을 유지하면 또 우승을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했다.
임성재는 끝으로 “준우승 3번에 만족한다. 이번 시즌에 이렇게 잘할 줄 몰랐다. 한 2년 정도는 웹닷컴에서 고생하고 갈 줄 알았다. 그런데 이렇게 초반부터 잘 돼 아주 만족한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임성재. 사진 = KPGA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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