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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애리조나가 상승세를 유지하며 서부지구 1위 행진을 이어갔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23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애리조나는 3연승을 질주, 2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승차 1.5경기를 유지했다. 더불어 서부지구 경쟁팀 가운데 한 팀인 LA 다저스와의 승차는 4.5경기까지 벌렸다.
폴 골드슈미트(3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가 결승홈런을 쏘아 올렸고, 선발투수 클레이 벅홀츠는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승리투수가 됐다.
애리조나는 1회말 기선을 제압하는 득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A.J.폴락이 2루타를 터뜨려 만든 무사 2루 찬스. 애리조나는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중견수 라인드라이브)-데이비드 페랄타(중견수 플라이)가 출루에 실패해 찬스를 놓치는 듯했지만, 2사 3루서 골드슈미트가 좌월 투런홈런을 터뜨려 선취득점을 올렸다.
벅홀츠가 4회초까지 2피안타 무실점 투구를 펼쳐 리드를 이어간 애리조나는 4회말 달아나는 득점을 만들었다. 골드슈미트-다니엘 데스칼소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 찬스. 애리조나는 스티븐 수자가 우익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났지만, 계속된 1사 1, 3루서 닉 아메드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벅홀츠가 7회초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 주도권을 지킨 애리조나는 3-0으로 맞이한 7회말 쐐기득점을 만들었다. 2사 상황서 에스코바가 중전안타를 때린 애리조나는 이어 타석에 들어선 페랄타가 중앙펜스를 넘기는 투런홈런을 쏘아 올려 격차를 5점까지 벌렸다.
승기를 잡은 애리조나는 8회초 투입된 불펜투수들이 흔들려 1실점했지만, 5-1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오른 히라노 요시히사가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쳐 4점 앞선 상황서 경기를 마쳤다.
한편, 에인절스의 일본인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는 대타로 나섰다. 6회초 짐 존슨을 대신해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벅홀츠를 상대로 좌중간 방면으로 향하는 안타를 때렸다. 하지만 득점을 올리진 못했고, 6회말 투수 타이 버트레이와 교체됐다. 1타수 1안타를 기록한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270으로 상승했다.
[애리조나 선수들(상), 오타니 쇼헤이(하).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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