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임희정(동광고)이 KLPGA서 돌풍을 일으켰다.
임희정은 31일 춘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 6757야드)에서 열린 2018 KLPGA 투어 세 번째 메이저대회 한화 클래식(총상금 14억원) 2라운드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단독선두에 올랐다.
임희정은 자카르타-팔레방 아시안게임 단체전서 한국의 은메달을 이끌었다. 올 시즌에는 제6회 베어크리크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서 우승, 제 16회 호심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KLPGA 투어 생애 첫 승에 도전한다.
1라운드서 4타를 줄였고, 2라운드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6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2~4번홀, 14번홀, 16번홀, 18번홀에서 버디를 잡고 단독선두를 꿰찼다. 경기 후 "공략했던 지점에 공을 잘 보냈다. 어려운 2번홀에서 롱퍼팅을 성공해서 분위기가 올라왔다. 아시안게임에서 실수했던 부분들을 집중적으로 교정을 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니 잘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1라운드 선두 이소영은 2타를 줄여 7언더파 137타로 단독 2위가 됐다. 오지현이 6언더파 138타로 3위, 이정은6가 5언더파 139타로 4위, 배선우, 장은수가 4언더파 140타로 공동 5위, 조정민, 김소이, 박주영, 허다빈이 3언더파 141타로 공동 7위다.
한편, 넬리 코다(미국)는 18번홀(파5)에서 알바트로스를 기록했다. KLPGA 투어서 알바트로스가 나온 건 2001년 5월 17일 제3회 한솔 레이디스 오픈 오미선 이후 무려 17년만에 나왔다. 통산 네 번째 진기록이다. 특히 외국인이 KLPGA서 알바트로스를 기록한 건 처음이다. 2라운드까지 성적은 1오버파 145타로 공동 25위.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