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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국회의원 표창원이 과거 자신의 발언을 번복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대화의 희열' 두 번째 게스트는 표창원이다. 날카로운 분석력으로 범죄자 심리를 꿰뚫는 경찰에서 정치인이 되기까지. 표창원 의원은 ‘대화의 희열’을 통해 그 동안 밝히지 않았던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놓을 전망이다.
그 중 하나가 ‘번복’이다. 표창원 의원은 과거 SNS를 통해 더 이상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약 2개월 후 입장을 번복했다. 이를 두고 MC 유희열과 패널들이 “번복의 아이콘”이라는 말과 함께 당시 상황에 대해 유쾌하게 질문한 것이다.
표창원 의원의 이 같은 입장 번복에는 당시 정당 대표였던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이 주요하게 작용했다고. 표창원 의원은 당시를 떠올리며 “망치로 얻어맞은 느낌이었다”라고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또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린 순간, 가족들의 제각각 반응을 공개하며 MC 및 패널들의 유쾌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 밖에도 표창원 의원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암울했던 시기 80년대, 90년대를 경찰로 살면서 느꼈던 다양한 감정에 대해 털어놨다. 80년대 경찰대학교 재학 시절, 이후 경찰로서 시위 진압을 하며 당한 충격적인 부상과 고통, 경찰로서 직접 수사에 참여했던 미제 사건 등. 실제 겪은 일을 이야기했기에 출연자들 역시 대화에 깊이 몰입하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대화의 희열' 2회는 15일 밤 10시 45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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