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이후광 기자] 왕웨이중(26, NC)이 위기관리능력을 뽐내며 퀄리티스타트에 도달했지만 승리에 실패했다.
왕웨이중은 2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5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02구 11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2실점(1자책)에도 승리에 실패했다.
NC 에이스 왕웨이중이 시즌 22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21경기 7승 8패 평균자책점 3.89. 최근 등판이었던 18일 창원 한화전에선 6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올해 두산 상대로는 2경기(13⅔이닝) 1승 평균자책점 1.98로 강했던 터.
이날은 숱한 위기 속 실점을 최소화했다. 1회 1사 후 정수빈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도루 실패와 박건우의 유격수 땅볼로 실점하지 않았다. 2회 김재호-김민혁의 연속안타로 처한 1사 1, 2루에선 백민기-박세혁을 연달아 삼진 처리.
첫 실점은 3회에 나왔다. 허경민의 2루타로 몰린 2사 2루 위기서 박건우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은 것.
왕웨이중은 계속해서 위기관리능력을 뽐냈다. 4회 선두타자 김재호, 백민기(2루타)의 안타로 1사 2, 3루에 처했으나 박세혁-류지혁을 범타 처리했다. 5회 정수빈-박건우의 연속안타로 1사 1, 2루에 몰렸지만 오재일을 삼진, 김재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각각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5회까지 투구수는 79개.
6회에는 선두타자 김민혁을 1루수 실책으로 출루시켰다. 대타 양의지의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됐고, 대타 김재환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후 류지혁의 번트 타구를 잡아 3루를 택했다. ‘세이프’가 되며 만루가 됐지만 허경민-정수빈-박건우를 연속 범타로 막고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했다.
그러나 타선의 지원은 없었다. 6회말 후랭코프를 상대로 첫 득점을 올렸지만 거기까지였다. 왕웨이중은 1-2로 뒤진 7회초 박진우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아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왕웨이중.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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