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SK가 김광현의 역투와 홈런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SK 와이번스는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서 9회말 박정권의 끝내기 투런포를 앞세워 10-8로 이겼다. 5전3선승제의 플레이오프서 먼저 1승을 챙기며 유리한 고지에 섰다.
SK가 선취점을 올렸다. 1회말 선두타자 김강민이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한동민의 내야땅볼이 더블아웃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최정이 넥센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에게 볼카운트 1B서 2구 146km 패스트볼을 공략, 비거리 115m 좌중월 선제 솔로포를 쳤다.
넥센은 3회초 선두타자 임병욱의 중전안타, 송성문의 볼넷으로 찬스를 잡았다. 김재현이 더블아웃으로 물러났다. 2사 3루서 서건창이 SK 선발투수 김광현의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간 1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3회말 1사 1,2루서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브리검이 3B서 4구 패스트볼을 최정의 얼굴 쪽으로 던졌다. 그러자 최정이 브리검을 향해 방망이를 던졌고, 양 팀 선수 모두 그라운드에 나왔다. 그러나 물리적 충돌 없이 마무리됐다.
SK가 4회말에 다시 앞서갔다. 이재원의 중전안타, 김동엽의 볼넷, 김성현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강승호가 브리검의 초구 패스트볼을 2타점 중전적시타로 연결했다. 후속 김강민이 브리검에게 1B1S서 3구 135km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비거리 125m 중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넥센도 포기하지 않고 추격했다. 5회초 선두타자 김민성의 좌전안타에 이어 1사 후 송성문이 김광현에게 3B1S서 5구 142km 패스트볼에 방망이를 돌려 비거리 125m 중월 투런포를 쳤다. 그러자 SK는 5회말 제이미 로맥과 정의윤의 연속안타로 2사 2,3루 찬스를 잡은 뒤 김성현이 안우진에게 2B서 3구 147km 패스트볼을 통타, 비거리 110m 좌월 스리런포를 뽑아냈다.
넥센은 7회초 선두타자 임병욱의 중전안타에 이어 송성문이 1B1S서 김광현의 3구 132km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비거리 115m 우월 투런포로 연결했다. 계속해서 1사 후 서건창이 1루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김규민의 우전안타에 이어 제리 샌즈가 문승원에게 2B서 3구 139km 슬라이더를 동점 중월 스리런포로 연결했다.
SK는 9회말 선두타자 최정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로맥이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박정권이 김상수에게 2B서 3구 144km 패스트볼을 통타, 비거리 125m 끝내기 중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선발투수 김광현은 6이닝 8피안타 9탈삼진 1볼넷 5실점했다. 문승원, 김태훈, 앙헬 산체스가 이어 던졌다. 산체스가 1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따냈다. 타선에선 김강민, 최정, 김성현, 박정권이 홈런을 터트렸다.
넥센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은 4이닝 6피안타 4탈삼진 3볼넷 5실점했다. 세 번째 투수 안우진도 포스트시즌 생애 처음으로 피홈런을 기록했다. 1이닝 2피안타 1실점. 이어 3명의 투수가 투입됐다. 김상수가 패전투수가 됐다.
[플레이오프 1차전 장면. 사진 = 인천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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