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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른 바이에른 뮌헨의 유망주 정우영에 대해 독일 언론이 잇단 관심을 드러냈다.
정우영은 지난 28일(한국시각) 독일 뮌헨에서 열린 벤피카와의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E조 5차전에서 후반 36분 토마스 뮐러 대신 교체 투입되어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정규시즌 경기에 첫 출전했다. 정우영은 올시즌 바이에른 뮌헨 2군팀 경기에 주로 출전했지만 1군 훈련에 꾸준히 합류했다. 벤피카전을 앞두고 지난달 열린 DFB포칼 32강전과 지난 25일 열린 뒤셀도르프와의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교체 명단에 포함되기도 했던 정우영은 결국 UEFA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역사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독일 언론 TZ는 29일 '지난 화요일밤은 정우영에게 꿈이 현실로 다가온 순간이었다'며 '정우영은 코바치 감독 체제에서 꾸준히 훈련에 합류한 선수다. 정우영은 로번과 리베리가 맡았던 측면공격수 자리를 가까운 미래에 물려받을 수도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정우영은 프로무대에서 짧은 시간 출전에 만족하지 않을 것이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의 부상 문제들과 정우영의 겁없던 데뷔전을 고려하면 정우영이 더 많은 출전 시간을 희망하는 것은 정당한 일'이라고 전했다.
독일 스포르트1은 '슈퍼탤런트 정우영이 스스로 바이에른 뮌헨에서 어필했다'며 '바이에른주 레기오날리가에서의 강력한 활약을 통해 팀에 어필한 선수'라고 소개했다. 정우영은 올시즌 바이에른 뮌헨 2군팀에서 16경기에 출전해 6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주축 공격수로 활약했었다. 독일 빌트는 '바이에른 뮌헨의 보석 정우영이 독일챔피언 클럽에서 데뷔전을 치렀다'고 전하기도 했다.
정우영이 정규시즌 경기서 바이에른 뮌헨 데뷔전을 치렀지만 포지션 경쟁을 극복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독일 키커는 벤피카전에서 드리블 시도와 함께 상대 미드필더 세메도의 경고를 유도한 정우영의 활약을 소개하면서도 '코망이 부상에서 복귀하고 나브리도 정상컨디션을 되찾아가고 있다'며 정우영이 출전 기회를 얻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점치기도 했다. 정우영은 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른 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런 엄청난 경험은 내가 열심히 노력하며 다음 단계로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의욕을 드러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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