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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LA 램스를 꺾고 슈퍼볼 통산 6번째 정상에 올랐다.
뉴잉글랜드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3회 미국풋볼리그(NFL) 슈퍼볼 램스와의 경기에서 13-3으로 승리했다.
뉴잉글랜드는 지난해 필라델피아에게 패한 아픔을 씻으며 3년 만에 다시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2002년 첫 우승을 시작으로 통산 6회 우승을 달성하며 피츠버그 스틸러와 함께 최다 우승 타이기록에 도달했다.
뉴잉글랜드 전설의 쿼터백 톰 브래디도 개인 통산 6번째 우승을 기록하며 찰스 헤일리(5회 우승)를 제치고 역대 최다 우승자로 올라섰다.
이날 양 팀은 팽팽한 수비전을 펼치며 슈퍼볼 역대 최소 득점 신기록(16점)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1점으로 1973년 마이애미 돌핀스가 워싱턴 레드스킨스에 14-7로 이긴 경기였다.
승부처는 3-3으로 맞선 4쿼터였다. 7분여를 남기고 러닝백 소니 미셸이 램스의 수비진을 뚫고 이날 첫 터치다운에 성공했고, 추가 포인트까지 합쳐 10-3으로 달아났다. 1분 47초를 남기고는 키커 스티븐 고스트고스키가 41야드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한편 이날 하프타임쇼는 세계적인 밴드 마룬5가 장식했다. 마룬5는 이날 ‘걸스 라이크 유(Girls like you)’, ‘쉬 윌 비 러브드(She will be loved)’, ‘슈가(Sugar)’, ‘무브스 라이크 재거(Moves like jagger)’ 등 히트곡들을 열창하며 스타디움을 뜨겁게 달궜다. 래퍼 트래비스 스캇과 빅 보이의 무대 때는 만화영화 주인공 스펀지밥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첫 번째), 마룬5 애덤 리바인(두 번째).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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