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남양주 박윤진 기자] 배우 박해진이 특수구조 대원으로 변신한다. 데뷔 13년 만에 첫 로코에도 도전한다.
박해진이 15일 오후 경기 남양주시 별내동 수도권119특수구조대에서 새 드라마 '시크릿'(가제, 극본 이선영 연출 오종록)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시크릿'은 119 항공구조대원들을 소재로 한 드라마로 기자간담회에 앞서 소방청 산하 수도권 119특수구조대원들이 극 중 장면을 시연했다.
당초 박해진의 시연이 예정돼 있었으나 궂은 날씨 탓에 불발됐다. 박해진은 "날씨 탓이기도 하고 위험할 수 있어 직접 선보이지 못했다. 실제 상황 같은 장면들을 드라마 속에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올해 첫 드라마로 '시크릿'을 선택한 박해진은 M&A 스타에서 헬기를 타고 사람을 구조하는 119특수구조 대원으로 변신하는 강산혁 역을 맡았다.
박해진은 "가감 없이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M&A 전문가로서 소방관의 모습을 보여드리게 됐다. 발로 뛰어야 직성이 풀리는 전문가 모습이 있기 때문에 소방관 역할도 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림 속 소방관이 아닌 직접 훈련 받으면서 실제 소방관 모습을 습득하고 체험해서 실제적인 소방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박해진은 119구조 대원 역할과 인연이 깊다. 2016년부터 꾸준히 소방관 지원 봉사와 기부 활동을 이어가며 지난해에는 소방청 명예소방관으로도 임명된 것.
박해진은 "그런 활동을 했다고 해서 소방관 역할의 작품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은 건 아니"라면서 "그것과 맞닿아 인연이 닿았고 여태껏 보여드리지 못한 모습과 극 중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로코도 꽤 녹아들었다. 조보아와 로코 호흡을 맞추게 된 박해진은 "아직 본적은 없지만 리딩도 하고 만나게 될 텐데, 13년 경력 첫 로코가 될 것 같다"며 남다른 기대감을 드러냈다.
'치즈인더트랩'과 비교해선 "로맨틱하긴 했지만 코미디 장르는 부족했던 것 같고 약간의 스릴러가 있었다"며 "이번에는 직접적인 로코가 될 것이다. 남녀 배우가 티격태격 하며 감정을 쌓아 가는 연기를 해보고 싶었다. 잘 조율해서 찍겠다"고 말했다.
연출은 SBS '피아노' '스타일'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굵직한 작품을 성공시킨 오종록 PD가 맡았다. 극본은 이선영 작가가 집필한다. 이 작가는 2002년 KBS 극본 공모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드라마 스페셜 '끝내주는 커피', 미니시리즈 '백설공주' 등 휴머니즘과 서정성이 짙은 작품을 보여준 바 있다.
올 상반기 촬영 예정.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