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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프로당구협회(PBA)는 "초대 총재에 김영수 전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장을 내정했다"라고 18일 밝혔다.
김영수 총재는 제33대 문화체육부 장관, 제4대 및 제5대 한국프로농구연맹(KBL) 총재, 2014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장 등 문화체육 분야의 여러 단체를 이끌어 온 인사다. 현재는 사단법인 한국청소년문화연구소 이사장을 맡고 있다.
프로당구추진위원회의 장상진 위원장은 "프로당구협회의 초대 총재로 김영수 전 장관님을 모시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김영수 총재는 법조계, 문화계, 체육계 등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많은 기여를 해오신 분으로 프로당구의 성공적인 출발을 위해 꼭 필요한 분이라는 판단 하에 여러 당구인과 삼고초려해 수락을 부탁 드렸고, 총재님께서 심사숙고 끝에 함께 해 주시기로 하셨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영수 총재는 "전세계 당구산업과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에서 최초로 시도 되는 글로벌 프로당구 투어 출범을 이끌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국내 2만여개의 당구장 인프라와 세계적으로 우수한 경기력을 겸비한 국내 당구계의 저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글로벌 프로당구 투어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김 총재는 "현재 2조원 규모로 파악되는 국내 당구시장을 4조원 규모로 확대하고, 산업 활성화를 견인해 임기내에 2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향후 한국에서 시작돼 전세계로 뻗어 나가는 '당구한류'에 대한 원대한 목표의식을 갖고 프로당구 성공을 위해 매진하겠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총재는 "당구 선수들이 사회적으로 존중 받는 환경을 만들고 당당한 직업인이자 프로선수로서의 자부심을 갖도록 만들겠다. 1000만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당구 동호인을 비롯한 대중들에게 당구가 보여줄 수 있는 스포츠로서의 묘미를 극대화해 국내외 대표적인 프로스포츠의 하나로 키워내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프로당구협회는 김영수 초대 총재를 보좌할 부총재단에 조현재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변철 전 태영매니지먼트 대표이사 부사장, 장상진 브라보앤뉴 대표를 각각 내정했다.
[김영수 프로당구협회 초대 총재 내정자.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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