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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가수 송가인이 애국가 제창에 도전했다.
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송가인이 간다-뽕 따러 가세'에는 잠실 야구장에서 애국가를 불러달라는 사연을 받고 출동한 송가인과 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야구 경영지원팀에 근무한다는 사연 신청자는 존경하는 선배가 송가인의 열혈 팬이라고 사연을 보내왔다. 이와 함께 애국가를 불러달라고 부탁해 송가인과 붐을 놀라게 만들었다.
송가인은 "야구장에서 애국가를 불러본 적이 없다"고 밝히며 당황스러워했다. 붐은 "애국가를 부른다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하며 송가인을 응원했다.
이후 야구장에 도착한 송가인과 붐은 구단 관계자에게 주의사항 등을 전해 듣고 애국가 연습에 집중했다. 관계자는 "긴장되는 것은 당연하다. 걱정하지 말라"며 "자신 있게 질러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송가인은 관계자의 조언도 들리지 않는 듯 긴장한 표정을 지었다. 붐은 이런 송가인을 위해 애국가 첫 음을 잡아주며 신경썼다.
애국가 제창 시간이 다가오자 송가인은 긴장된 발걸음으로 마이크 앞에 섰다. 조용한 경기장에 송가인의 목소리로 부르는 애국가가 울려 퍼졌다. 송가인은 특유의 힘 있는 목소리와 실수 없는 무대로 관객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이어 송가인과 붐은 응원단장의 즉석 제안에 깜짝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두 사람은 가수 김치켓의 '아리랑 목동'과 가수 싸이의 '챔피언'을 불러 관객들의 응원에 함께했다.
송가인과 붐의 무대에 흥이 오른 관객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몸을 흔들었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의 공연에 보답하기 위해 노래를 따라 부르며 떼창을 선사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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